안녕하세요. 뒤치다꺼리입니다.
이번달로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를 사용한지 10개월이 되가서 장기 사용기를 올려보자 합니다.
여기서 잠깐! 뒤치다꺼리의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개봉기를 보고싶다면?
https://r1.community.samsung.com/t5/웨어러블/워액2-개봉기/td-p/2736236
제가 생각하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디자인
- 운동 측정
- 알림
- 방수
- 수면 측정
디자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는 회전 베젤이 아닌 터치 베젤을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회전 베젤에 비해서 좋아하시는 분이 통계적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기존의 시계와 비슷한 모양때문에 선호하시는 분이 많은 듯 합니다.
운동 측정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에서는 운동 자동 측정이 가능합니다.
아직은 7개의 운동만 자동 측정이 가능해서 직접 측정을 켜야 좋겠지만 제가 자주 하는 걷기 운동은 자동 측정이 이뤄져서 좋습니다.
또한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서 효율적인 피트니스 활동을 도와줍니다.
알림
최근 블루투스 모델에 적용된 알림 체계까지 합해 생각해보자면 이 제품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아니고 베타입니다.
카카오톡 등에 빠른 답장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힘들때 부득이하게 답장할 수 없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는데 제격입니다.
또한 사진 또한 일부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의 보조도구로 사용하기 좋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방수&수면 측정
5ATM의 방수를 지원하며 이는 수영하는 정도까지는 방수를 지원합니다.
당연히 샤워 등의 행동을 할때 안전하게 시계를 차도 된다는 것이죠.
수면측정 기능 또한 있습니다.
잘때 워치를 차고 잔다면 수면을 측정해서 내가 얼마나 잤는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잤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독자 충전 규격
- 너무나 좁은 타이젠 앱 시장
- 배터리 사용량
- 렉(특히 안전 안내 문자)
독자 충전 규격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는 달리 Qi방식이 아닌 WPC 방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표준규격인 Qi방식을 사용할 수 없어 무선충전만 가능한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가 WPC 방식을 사용하는 무선충전기, 즉 대부분의 삼성 무선충전기를 사용해야합니다. (UV 살균 무선충전기도 Designed for Samsung 제품이지만 워치 충전이 불가합니다.
타이젠 앱 시장
가장 마지막에 나온 타이젠 폰은 2015년 10월의 삼성 Z3입니다
벌써 5년째 사용하는 타이젠 폰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타이젠? 사용하는 TV는 많지요. 2020년 9월 11일 기준 TV 운영체계 11%로 타이젠이 1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워치는 어떨까요? 스마트워치가 상용화됐다지만 스마트폰만큼 많이 사용하진 않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워치를 사용할까요?
그리고 그 사람들중에서 적극적으로 워치를 사용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워치페이스는 그나마 시장이 넓지만 적극적 워치 사용자들이나 찾을 서드파티 앱, 과연 개발자 입장에서는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수요가 큰 안드로이드 앱이나 아이폰 앱을 저라면 만들겠습니다.
안그래도 수익을 내기 힘든 타이젠 앱 시장에 뛰어들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제안하는 타이젠 앱 시장을 넓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갤럭시 워치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적극적 사용 유저들을 모은다.
- 개발자를 향한 공격적 마케팅 및 수익구조 형성을 통한 타이젠 개발자 모집
현재 제가 생각하는 워치의 가장 큰 단점은 앱 시장입니다.
빠른 개선을 통해 워치 시리즈의 발전을 바랍니다.
배터리 사용량
44mm 기준으로 2일 조금 넘게 쓸 수 있는데 경쟁제품중 하나인 어메이즈핏 빕은 45일의 배터리타임을 자랑합니다.
45일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5일정도는 쓸 수 있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렉
현재 LTE모델은 1.5GB, 블루투스모델은 768MB의 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적은 양입니다.
최적화가 잘 된 앱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안전 안내 문자가 온다면 말은 달라집니다.
제 체감상으로는 안전 안내 문자가 온 이후 시간이 지난채 확인하지 않으면 워치가 잠시동안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제 평점은 ★★★★☆ 입니다.
자잘한 단점과 잦은 충전의 필요가 이유입니다.
(Earbuds담당님에 이어서 워치제품개발담당님도 장수돌침대를 들이시는걸 고려하지 않으실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전화를 보조하는 기능을 능동적, 그리고 활발히 사용할 자신이 없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분이 운동을 자주하거나 능동적이고 알림을 자주 보며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쓸 일이 없습니다.
시각을 보지 않으면서 차는 시계는 쓸 필요가 없습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도약을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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